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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북한은 이제 누구와 연락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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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북한 기사 캡처

 

오늘 북한의 남북 연락사무소가 폭파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최전선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북한군이 움직이는 모습을 낮에도 보았고 열상 카메라로 밤에도 봤습니다. 매우 좋은 장비들로요. 

 

DMZ 내에서 농사를 짓던 군인들이나 담력 훈련 등의 이름으로 한계선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군인들까지 봤습니다. 

 

그때 느꼈던 건 북한은 정말 오래된 시설이 있구나였습니다. 우리 군의 관측력이 좋아서 조금이라도 새로운 장비가 투입되면 바로 기록하고 적의 전투 장비 현황에 업데이트할 정도였습니다. 

 

전방에 있는 연락소를 폭파한 것은 금일 오후 2시를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북한은 왜이렇게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생각 들었습니다. 

 

남북한 연락사무소 폭파 사진 캡처본

북한은 갑자기 우리에 대해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말은 틀렸습니다. 북한은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우리의 적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통일의 대상으로 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항상 이분법적인 계산으로 북한을 바라본 것입니다. 누군가는 죽여야한다고 누군가는 통일의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하는 논쟁 속에 양측을 모두 포섭하는 논리는 없습니다. 

 

지극히 이분법적인 계산 속에서는 협의안은 나올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분쟁이 있을 뿐이고 아픔만 있을 뿐입니다. 

 

어떤 이유로 폭파를 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했는지 모르겠으나 분명하게 의사를 표현하고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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