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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로 인한 대학 등록금 환불 - 대학의 본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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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19와 관련된 많은 이슈들이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른 유행성 질병과 달리 코로나 19는 오랜 기간 우리의 삶을 바꿔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본질'에 대해 잊고 있었던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일들도 있습니다.

 

대학을 교육의 장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고, 산업사회에서 주도하는 기술을 배우기 위한 취업 준비의 장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 맞다고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겠지만, 건국대는 전자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등록금을 반환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대표 사진

법률방송 기사 '코로나 등록금 반환' 캡처본

 

코로나 19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지고 대부분의 학교가 1학기를 온라인 수업 및 시험으로 대체하여 진행했습니다.

 

당연히 학생들은 수업을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것 외에 다른 학생들과의 교류를 적게 할 수밖에 없었고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비자발적으로 제한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아래와 같은 짤을 만들어 내면서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재밌는 헤프닝일 수 있지만, 오프라인 수업이 필요한 강의나 전공 또는 이론적인 지식 외 다른 것들을 습득할 기회가 박탈당하는 것 등

 

대학 생활에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이들의 슬픔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등록금의 인하 목소리가 나왔을 때, 온라인 교육으로 적정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환불 거절 또는 명확한 의견을 내지 않고

있는 과정에서 건국대의 이러한 결정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국대학교는 2학기 등록금을 줄여주는 것으로 환불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발표하였는데요. 대상 학생의 수는 서울 캠퍼스 기준 1만 5천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정확한 절차나 진행은 18일에 공식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국대학교가 이익을 조금 접어두고라도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은 대학의 목적이 본질적으로 지적 교육뿐 아니라 인성 교육과 사회화에 책임이 있다는 것 그리고 대학은 구성원인 학생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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