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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차별에 대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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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 (좌) 시위 (우)

 

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흑인의 부당한 사망과 관련하여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배경에는 아침 운동을 하던 흑인 남성이 자신의 강아지를 학대하는 백인 여성에게 중지할 것을 요청했으나, 

 

정작 백인 남성 경찰은 출동하여 흑인 남성을 체포하고 무릎으로 목을 눌러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저는 이전에 재미없는 글을 쓰면서, 남과 여,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혐오'의 감정이 나타나는 것을 서술했습니다.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과정에서 소수자는 눌리게 되는 것이라는 게 제 논지였습니다. 

 

 

불행하게도 이번에도 같습니다. 체포하는 과정에서 과잉 반응이 있었고 아니, 처음부터 그러지 않아도 되는 과정을 거쳤던 것입니다. 

 

물론 그 모든 것들이 '흑인'에 대한 차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만 살펴보면 모두 괜찮은 이야기 같습니다. 선의의 피해자는 흑인이고 백인은 나쁜 악당이 되는 것입니다. 

 

처음의 발단과 달리 시위의 규모가 발전해가면서 우리는 다시 생각해보아야 하는 점들이 생겼습니다. 

 

정말 '흑인'은 선의의 피해자로 남을 수 있는가.

- 아닐 겁니다. 현재 자신의 동족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 위에 자신의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 남들을 해하고 약탈하고 있습니다. 

'흑인'은 소수 인종에 대해서 차별하지 않고 있는가.

- '루프코리안'이라는 단어가 다시 밈화 되고 있습니다. 밈은 유행하는 이미지 또는 개념에 대한 표현인데, 예전 한국인들이 미국 내 발발한 폭동에 저항하기 위하여 옥상에서 총을 들고 한국인들의 재산을 지켰던 것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 '흑인'은 백인 뿐 아니라 한국인들과 같은 미국 내 소수 민종의 재산을 뺏는데 서슴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차별받아서 화가 났는데, 그것을 똑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되풀이하는 것은 용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간단히 두 가지 질문만 던져보아도 지금의 시위가 사진(좌)에서처럼 폭동으로 표현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과잉 진압의 발단이 선입견이기 때문에 잘못했습니다. 다만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다시 폭력일 때에는 우리는 어떤 것도 찾아올 수 없습니다. 

 

폭력에 대항하기 위하여 폭력을 정당화 한다면 무엇도 바르게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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